이번 주에 다룰 책은 '요리를 욕망하다'이다. 미국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 마이클 폴란은 세계 곳곳의 셰프들을 만나 요리를 배웠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올바른 요리의 미덕과 가치에 대해 생각했고, 고대 4원소인 불'물'공기'흙의 개념을 빌려 요리의 사회문화사를 풀어냈다.
이날 이욱정 KBS PD, 셰프 샘 킴, 문학평론가 강유정 교수, 정신과 전문의 윤대현 교수가 패널로 출연해 현대인과 요리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샘 킴은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요리에 라면수프를 넣게 된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현대인의 맛에 대한 욕망은 어떤 요리에든 넣으면 맛을 살려주는 라면수프에 응축돼 있는 것은 아닐까.
또 패널들은 맛있는 요리로 소문난 식당인 '맛집'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고, 너도나도 SNS에 음식 사진을 올려 자랑하며, 다른 사람이 먹거나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음식 엔터테인먼트 시대'에 대해 살펴본다. 황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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