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중심의 영남대 특성화 사업단이 산업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중점을 둔다면 인문계 중심의 특성화 사업단은 우리 사회의 새로운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한다.
◆글로벌 사회공헌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새마을국제개발학과가 주관하는 지구촌상생인재양성사업단은 대학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하며, 영남대의 창학정신과 중장기발전전략 구현의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영남대는 대한민국을 세계 최빈국에서 반세기 만에 OECD 회원국으로 만들 수 있었던 동력이 된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을 학문으로 체계화하고, 이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진작부터 기울여 왔다. 지난 2011년 11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해 국내 최초로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 지도자들을 위한 새마을학 석사과정을 운영했다. 2013년 8월에는 세계 최초의 새마을학 석사를 배출했다. 또 2013년 6월 교육부로부터 '국제협력선도대학'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개도국 지역개발을 위한 지도자 및 교수 요원 양성사업'의 석사학위과정 운영기관 1위로 선정됐다.
영남대는 이번 특성화 사업 선정과 함께 지난 30여 년간 기울여온 새마을운동 및 정신의 연구'교육 역량을 결집해 세계 곳곳에서 맹활약할 국제개발 전문가를 양성한다.
◆신(新) 문화가치 창출
영남대는 또 특성화 사업을 통한 새로운 문화가치 창출에 나선다. 디자인미술대학이 이끄는 문화융합디자인 생태계조성사업단은 창의적 문화융합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단을 이끌 영남대 시각디자인학과는 2010년 당시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융합형디자인대학육성사업'에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2005년부터 경상북도가 주최하는 '전통문화콘텐츠 공모전 사업'을 주관'운영하면서 지역의 잠재적 역사문화자원을 디자인 콘텐츠로 탈바꿈시키는 등 신문화 가치 창출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다문화시대 한국어문학 인재육성사업단은 국어국문학과 주관으로 다문화시대를 선도할 한국어문학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한국 사회가 빠른 속도로 다문화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다문화 역량'을 갖춘 한국어문학 인재 양성을 통해 미래 사회의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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