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이하 경북농관원)은 11일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사과를 '청송사과'로 표시하거나 청송사과를 다른 지역 사과와 섞어서 유통시킨 혐의로 농산물유통업자 A(65) 씨와 B(56) 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북농관원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9월부터 최근까지 경북지역 5, 6곳을 돌며 수집한 사과 906t 가운데 240t을 청송사과로 표시한 15㎏들이 포장재에 담아 서울지역 도매시장에 출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해 1월부터 청송산 사과와 다른 지역 사과를 섞어 담은 뒤 '청송 꿀사과'로 표시한 60t을 대구지역 공판장 등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청송사과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다른 지역 사과에 비해 20% 가까이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는 점을 악용했다고 경북농관원은 설명했다. 장성현 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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