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잘못된 관행 타파…오랜 숙원 청사 이전 검토
"대구 법원'검찰의 숙원사업인 청사 이전 문제를 검토하겠습니다."
11일 취임한 김경수(55) 신임 대구고검장은 "대구는 꼭 근무해보고 싶었던 곳이어서 기쁘다"고 했다.
김 고검장은 청사 이전문제와 함께 검찰 본연의 임무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실천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법질서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검찰 본연의 임무 완수에 검찰의 힘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국가발전의 걸림돌인 부정부패를 척결함에 있어서는 어떠한 성역도, 어떠한 망설임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숙련된 외과 의사처럼 환부를 정확히 도려내 사람을 살리는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고검장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비난은 한두 사건의 잘못된 처리나, 일부 구성원의 일탈행위만으로 치부하기는 어렵다"면서 "검찰의 잘못된 관행과 의식이 누적돼 나타난 결과가 아닌지 심각하게 되돌아 봐야 한다"고 했다. 또 "인권보호가 검찰 본연의 사명이라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아직도 국민들은 검찰이 권위적이며, 법은 멀리 있고, 인권은 검찰의 큰 관심사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고검장은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7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7기)에 합격했다. 1988년 춘천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찰청 대변인, 인천지검 제1차장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부산고검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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