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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16일 총리 인준 동시에 소폭 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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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 국면전환 '승부수'…해수·통일·국토부 장관 교체

박근혜 대통령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에 대한 국회 인준안이 16일 통과될 경우 통과 당일이나 17일쯤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2, 3개 부처의 소폭 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개각과 함께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의 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와 여당은 이 후보에 대한 인준안 처리를 설 이후로 늦출 경우 최근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급락과 인적쇄신 요구에 대한 안일한 대응으로 떠난 민심이 설을 계기로 더 악화될 것이라고 판단, 이 후보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인준안 처리를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신임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은 뒤 중앙부처 소폭 개각과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시기를 설 직전으로 맞출 방침이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새 총리의 제청을 받아 설을 넘기지 않고 소폭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각 범위에는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을 포함해 통일부, 국토교통부 등 부처 장관이 예상된다. 청와대의 경우 비서실장 교체와 함께 신임 교육비서관, 정무특보단 인선 등이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비서실장의 경우 권영세(55) 주중대사, 김병호(72)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현경대(75)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 황교안(57) 법무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이처럼 부분 개각과 비서실장 교체를 총리 인준과 동시에 단행하려는 것은 개각과 청와대 인사 등을 설 이전에 마무리 지은 뒤 국면전환을 모색, 설 이후 경제 활성화와 공무원연금 개혁 등 국정운영에 고삐를 죄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구 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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