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35년간 문구와 서적사업을 하고 있는 박봉준(59) 구암문구 대표가 9일 울산대학교에 발전기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박 대표의 발전기금 기부는 올해로 13년째다.
박 대표는 2002년 발전기금 400만원을 시작으로 기부 액수를 늘려갔으며 매년 1천만~4천만원씩 모두 2억4천435만원을 내놓았다. 여기에 매달 울산대를 후원하는 '울산대 후원의 집'에 가입, 지금까지 3천135만원을 후원했다. 이 밖에도 초등학교 교육비 및 급식비 지원과 무료급식 봉사활동 등도 벌이고 있다. 1980년 문구사업을 시작한 박 대표는 현재 구암문구 삼산본점과 신정점, 범서점, 농소점, 울산대점 등 5개 매장에 80여 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박 대표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이웃을 돌아보는 사람이 많아야 사회가 건강해지듯, 개인의 작은 성의가 기부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 이채수 기자 csle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