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상해車 주가는 우리 돈 4천원

박정길 유안타증권 대구지점 후강퉁 담당

후강퉁이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중국 상해시장과 홍콩시장 주식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이 시작됐다. 지역의 주식투자자들도 유안타증권처럼 후강퉁 시스템을 갖춘 증권회사의 계좌를 통해 바로 중국 주식을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실제로 이달 7일 유안타증권 대구본부점에서 진행된 대구지역 후강퉁 설명회에 100여 명의 관심 있는 지역 투자자들이 참석했다. 미국을 위협하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13억7천만 명이라는 인구가 증명하듯 소비는 물론 4조달러에 육박하는 세계 1위의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후강퉁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는 논리는, 세계경제의 성장엔진인 중국이 이제 막 외국인들에게 자국의 자본시장을 개방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중국 상하이A주 시장은 2007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2분의 1 수준으로 가격이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중국GDP는 두 배 이상 올랐다. 후강퉁으로 인해 신규 자금이 유입되는 지금이 투자의 최적기이다.

중국시장은 한국시각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 그리고 오후 2시부터 다시 열려 오후 4시에 장을 마감하며 100주 단위 매매, 상'하한 제한폭은 10%이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10만원이라면, 현대차의 주가가 5천원이라면 어떨까?

중국의 현대차라 불리는 상해자동차의 주가는 아직도 4천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년 전 한국 주식시장을 돌이켜보면 후강퉁만 한 투자 매력을 갖춘 곳도 드물다.

박정길 유안타증권 대구지점 후강퉁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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