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아를 바늘로 찔렀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북경찰서는 13일 오후 5시쯤 북구 A어린이집 20대 보육교사가 B(4) 양을 바늘로 찔렀다는 내용의 B양 어머니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B양 어머니는 10일 딸의 오른손 중지 끝과 팔뚝 등 3곳에서 뾰족한 물체에 찔린 듯한 상처를 발견했으며, 딸로부터 보육교사가 바늘로 찔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또 같은 어린이집 다른 원아 4명의 손등에서도 비슷한 상처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어린이집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해당 보육교사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홍준헌 기자 newsforyou@msnet.co.kr
[추후보도문]
지난 2월 대구시 북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 바늘학대 의혹 사건과 관련, 대구 지검은 지난달 1일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지난 2월 12일 학부모 A씨(38)는 자신의 딸이 어린이집에 다녀온 뒤 몸에서 바늘로 찌른 듯한 상처가 발견됐다며 대구 강북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수사를 벌였지만 혐의를 찾지 못해 지난 4월 검찰에 불기소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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