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70년대를 온몸으로 살아온 부모님들 이야기

격동의 1970년대를 온몸으로 살아온 한 여인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펼쳐진다. KBS2 TV 'TV소설-그래도 푸르른 날에'가 3월 2일 오전 9시 첫 방영될 예정이다. 새 드라마는 첩의 딸로 태어나 생모에게 버림받고, 아버지도 없는 본가에서 구박 덩이로 더부살이를 해야 했던 영희가 10대의 나이에 상경해 식모살이, 버스 차장, 여공, 노점상, 화장품 방문 판매원 등 온갖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성공 이야기를 다룬다. '드라마스페셜-아빠를 소개합니다'에서 싱글 맘의 절절한 모성애를 연기한 송하윤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고, 영희의 첫 사랑인 서인호 역에는 이해우가 발탁됐다. 영희를 남몰래 짝사랑하며 항상 곁을 지켜주고 도와주는 일명 '키다리 아저씨' 박동수 역은 '드라마스페셜-동화처럼'에서 킹카 치대생으로 열연한 김정산이 낙점됐다. 김정산은 "얼떨떨하면서도 기대되고 설렌다. 그동안 맡은 배역과는 다른 캐릭터로,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캐릭터 분석에 집중하고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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