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학교장 금용백 소장)는 25일 영천시 고경면 학교 충성연병장에서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사관생도 50기 졸업식을 열었다.
이날 졸업생 491명은 지난 2013년 입교해 2년간 일반학 및 군사학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 등 전공학위와 군사학 학위를 함께 취득했다.
졸업생들은 1년에 3천㎞ 이상 달리며 체력을 연마해 전원이 체력검증 '특급'을 받았으며 태권도 2단에 공수'유격훈련을 이수해 전투지휘 및 부하지도 능력을 갖췄다.
졸업식에서 박성빈(24) 생도가 국무총리상, 신현문(24) 생도가 국방부 장관상, 김용훈(22) 생도가 합참의장상을 각각 받았다. 김경진(22)'김민석(25)'편성도(22) 생도는 고 차성도(3사 1기) 중위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성도상'을 받았다.
박성빈 생도는 입교 전 12사단 공병대대에서 폭파병으로 만기전역했으며 아버지(3사 22기)에 이어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졸업생 중 임시홍(26) 생도는 7공수특전여단에서 병 및 특전부사관 생활을 거쳐 장교로 임관해 군번을 3개나 소유하게 됐다. 병, 부사관, 사관생도 과정을 거쳐 임관하는 생도는 10명이다.
이경태(22) 생도는 할아버지(이재룡 이등상사'6'25 참전용사'화랑무공훈장 2회 수상)와 아버지(이인현 예비역 준위)에 이어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부자 동문은 총 17명이며 형제 동문도 5명이다.
졸업생들은 내달 12일 계룡대에서 열리는 합동 임관식에서 육군 소위로 임관하며 초등군사교육을 이수한 후 6월 전'후방 각급 부대에 배치된다.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은 "정직하고 청렴성을 겸비한 명예로운 장교가 돼 육군 변화의 활력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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