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의 성추행 교수에 대한 누리꾼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캠퍼스 문자 괴담의 진실, 그들은 왜 침묵하는가'라는 타이틀로 최근 벌어진 대학교 교수의 학생 성추행 사건에 대해 방영됐다.
취재 결과 A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한 여학생은 많았으며 그들의 증언에 의하면, A 교수는 학생을 '여친', '0순위'로 부르는가 하면, 만남과 뽀뽀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줬다.
특히 한 학생이 공개한 녹취록에 시청자들은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녹취록 속 성추행 피의자 A 교수는 1시간 30분 동안 무려 41번이나 뽀뽀를 요구한 것.
A교수는 "네가 교수의 애인이 된다면 그건 조상의 은덕이야" "뽀뽀해 주면 입술이 닳냐 이가 부러지냐?" "너도 교수님 '뽀뽀해 드릴게요' 하면 얼마나 좋겠냐. 뽀뽀해 줘" "성경험은 있냐" "네가 처녀면 지켜 주겠다" "A교수와 뽀뽀한 걸 비밀로 간직하면 재밌겠지 않냐" 등을 서슴 없이 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A교수의 성추행에 학생들은 지도교수라는 이유로 대학 생활과 스펙에 피해가 갈까봐 묵인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부 대학 교수들의 몰상식한 성희롱과 그들의 처벌에 대한 이야기도 다뤘다.
실제로 성추행을 한 교수들은 완전히 퇴출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복귀해온 일이 상당했으며 한 성추행 피해자는 교수가 다시 돌아온 뒤,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성추행 교수가 다시 업무복귀를 한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법 제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미디어부 mae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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