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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 입학 동시에 '인간 됨됨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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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조별 다양한 미션 수행…소속감·공동체 가치 '귀한 시간'

▲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 '대가 참 인재 캠프'에 참가한 신입생들이 살레시오수녀회가 도입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신입생의 입학과 동시에 교내에서 3박 4일간 진행하는 '참 인재 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회성 오리엔테이션이 아니라, 인성·창의성·공동체성을 함양하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달 23~26일 본교(효성캠퍼스)에서 신입생 3천여 명과 재학생 봉사자 400여 명이 참여한 '대가(大家) 참 인재(HCC) 캠프'를 실시했다. 캠프를 수료한 학생들은 교양 선택 1학점을 인정받았다.

신입생들은 첫날 입학 미사와 입학식에 이어 캠프 입소식을 하고,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양준혁 전 프로야구 삼성 선수의 특강도 들었다. 2~4일째는 단과대학별 세 그룹으로 나눠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학과HCC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청소년 인성교육으로 정평이 나 있는 살레시오수녀회에서 도입한 것이다. 다양한 미션을 조별로 수행하며 협동심과 소속감을 키우고, 공동체의 가치나 자신의 소중함 등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학과별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유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로교육 및 전공학습 특강, 학과별 수강신청, 학교(학과) 홍보 동영상 제작, 인성검사, 참 인재 교육혁신 프로젝트 안내 등이 이어졌다.

신입생들은 교내 각 부서별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국제교류팀의 해외파견 프로그램 설명회, 취업지원팀의 진로 설계, 무용학과의 댄스 배우기, 안경광학과의 시력 검사, 호텔경영학과의 커피 만들기, 글쓰기센터의 'A+를 위한 글쓰기 교육', 작곡·실용음악과와 성악과의 환영음악회 등 10여 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캠프가 건전하고 유익하다는 데 공감했다. 식품공학전공 1학년 김성훈 학생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협동심을 키울 수 있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대학생활을 하겠다는 각오를 했다"고 말했다.

사회학과 1학년 박기현 학생은 "기숙사에서 함께 자고 생활하면서 학과 친구나 선배들과 친해져서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참가자는 전원 기숙사에 입소해 생활했으며,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과 2호선 사월역에서 학교 통학버스를 이용해 입·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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