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이 봄을 맞아 보령으로 떠난다.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건진 봄 수산물을 소재로 한 소박한 봄의 밥상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보령의 각기 다른 항'포구에는 매년 다양한 수산물이 어획되고 있으며 특히 주꾸미축제로 유명한 무창포항과 전국 키조개 60~70%가 어획되는 오천항 등이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는 주꾸미의 밥상과 바다 깊숙이 봄을 알려오는 키조개 밥상으로 무창포항과 오천항 어민들의 삶을 풀어낸다.
무창포항에는 30년 넘게 함께 배를 타고 있는 박황섭'편무희 씨 부부가 전통방식인 소라껍데기를 이용해 주꾸미를 잡고 주꾸미로 푸짐하게 차린 밥상과 뜨끈한 주꾸미국, 주꾸미찜으로 고단했던 하루를 달래는 모습이 방영된다.
오천항에서는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5시, 출항을 앞둔 키조개 어선이 있는 오천항을 보여주면서 잠수부 경력 30년 차 임정수 씨와 그의 아내 이현선 씨가 입맛 없는 남편을 위해 10여 가지 재료로 정성껏 육수를 우려내 만든 키조개 국수와 함께 소박한 키조개 요리 밥상이 소개된다. 보령의 색다른 항에서 맞는 봄의 밥상은 19일 오후 7시 30분 KBS1 TV '한국인의 밥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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