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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봄패션] 직장인 패셔니스타가 말하는 팁

맵시녀 "화사한 스타일" 패션男 "톡톡 튀는 원색"

매년 봄은 찾아오고, 트렌드나 유행은 돌고 돌지만 자신만의 패션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과감한 스타일을 시도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과 액세서리로 패션을 창조하는 것이 포인트다. 어김없이 2015년 봄이 찾아왔다. 직장에서 그 나름대로 패셔니스타로 칭찬받는 이들에게 봄패션 노하우를 들어봤다.

#1. 화사한 스타일을 즐기는 안보라

안보라(23'고구마웨딩연합회 직원) 씨는 스타일리시하게 옷을 잘 입는 것으로 사내에서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노하우는 별로 어렵지 않았다. 꽃무늬나 화사한 옷을 즐겨 입는 편으로 늘씬한 각선미도 잘 살린다. 특히 월요일에는 화사한 옷으로 일주일의 시작을 알린다.

안 씨는 카디건이나 재킷을 활용해 자신만의 패션을 돋보이게 하는 편이다. 그리고 팔찌, 발찌, 반지, 목걸이 등으로 포인트를 준다. 액세서리는 주로 길거리표다. 동성로를 지나가다가도 액세서리 숍에 들러 자신이 갖고 있는 특정 옷과 잘 어울릴 만한 목걸이, 브로치, 코르사주, 반지 등을 구입한다. 일종의 '값싼 깔맞춤'이다. 효과는 백배다. 액세서리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어떤 브랜드인지 어디서 샀는지 문의하곤 해서 머쓱하게 '길거리에서 샀다'고 말하기도 한다.

#2. 원색을 즐기는 패션남 한용철

30대 직장인 한용철(34) 씨는 원색의 튀는 옷까지 주저하지 않고 입는 패션남이다. 한 씨는 또래 남자들에 비해 패션에 많은 투자를 한다. 170㎝의 평범한 키를 커버하기 위해 키가 다소 커 보이는 맞춤옷을 입기도 하고, 남자용 액세서리도 종류별로 많다. 올봄에는 롤업(Roll-up) 바지나 상의 가슴 쪽이 파진 옷으로 시선을 끌려 한다.

한 씨의 원색 패션은 다소 과도하기까지 하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색상인 블루 또는 핑크 계통의 옷도 많다. 그는 멋쩍은 표정으로 "저 사실 핫핑크 색깔의 상의도 갖고 있어요"라고 털어놨다. 액세서리 패션 또한 여성에 뒤지지 않는다. 코르사주와 브로치는 기본이다. 행커치프와 부토니아도 다양한 종류를 갖고 있다. 그는 "제가 갖고 있는 밝은 색의 캐주얼'세미 정장 등에는 액세서리가 기본"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패셔니스타들이 전해주는 봄 패션 팁 3가지

1. 칙칙한 색은 가능하면 피하라. 편한 옷을 추구하는 40대 후반, 50대 직장인들은 무채색 옷을 주로 입는다. 하지만 밝은 색의 셔츠나 남방 등을 하나만 걸쳐도 스타일이 확 바뀐다.

2. 액세서리를 가능한 한두 개는 해라. 결혼반지도 좋고, 결혼시계도 좋다. 옷과 잘 매치만 시킨다면 패션 소품이 된다. 넥타이를 하더라도 넥타이핀 하나 사서, 스타일리시함을 보여줘라.

3. 옷 아래'위 색상의 조화는 필수다. 검은색 정장에 흰 양말을 신으면 시각적으로 촌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줄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 패션을 조금만 생각하자. 적어도 부조화한 색상의 상'하의는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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