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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 시험으로 끝난 슈틸리케호…우즈벡과 1대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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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정동호 등 신예 투입

구자철(가운데)이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전반 14분 골을 터뜨린 후 동료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자철(가운데)이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전반 14분 골을 터뜨린 후 동료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한국의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은 예상 밖의 '베스트 11'을 가동했다.

지난 1월 열린 호주 아시안컵에서 27년 만의 준우승을 이끌어낸 슈틸리케 감독은 여세를 몰아 이날 평가전에서 필승의 전략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베스트 11'과는 거리가 있는 선발진을 구성했다. 붙박이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박주호(마인츠) 대신 슈틸리케호에 처음 승선한 김보경(위건 애슬레틱)이 이 자리에서 한국영(카타르SC)과 호흡을 맞췄고, 오른쪽 라인의 미드필더 이재성(전북 현대)과 수비수 정동호(울산 현대)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새내기 이재성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자신감 넘치는 돌파를 선보이며 85분을 소화, 슈틸리게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정동호는 전반 41분 부상으로 김창수와 교체됐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떠오른 이정협(상주 상무)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골을 다투다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전반 31분 기성용으로 교체됐다.

이날 승부는 한국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우즈베키스탄이 투지를 보이면서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상대 전적에서 9승2무1패로 앞섰던 한국은 이날 무승부를 추가했다.

양팀은 전반전에 1골씩을 주고받았다. 한국은 전반 14분 구자철(마인츠)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으나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31분 조키르 쿠지보예프의 동점골로 팽팽하게 맞섰다.

구자철은 손흥민이 왼쪽에서 차올린 코너킥을 쇄도하며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A매치 14호 골이었다.

한국의 실점은 전반 26분 이정협이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왼쪽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그라운드 밖으로 나간 상황에서 나왔다. 선수 교체가 이뤄지기 직전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국은 수비진이 뚫리면서 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 남태희와 박주호, 한교원을 교체 투입하며 골을 노렸으나 오히려 우즈베키스탄의 공세에 실점 위기를 넘기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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