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물로 입이 즐겁고, 화려한 볼거리에 눈까지 호강합니다."
14일 세계물포럼 주 행사장인 대구 엑스코 1층에 마련된 경상북도 홍보관. 하루 종일 관람객들의 발길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홍보관 중앙에 자리 잡은 '워터바'는 오랜 시간 관람객들이 떠나지 않아 긴 줄이 형성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경북 워터바가 관람객 사이에서 물포럼 행사장 최고의 인기 장소로 등극한 데는 경주 포석정 와류 현상을 모티브로 한 색다른 디자인이 한몫을 했다. 수로에 잔을 띄워 관람객들에게 경북에서 생산한 생수를 나눠주는 체험 이벤트로 구성한 것.
일본 공무원인 야마시타 히로 씨는 "수로에서 시원하고 깨끗한 생수를 받아 마시는 색다른 경험이 좋았다"고 말했다.
워터바에는 경북에서 생산한 6가지 종류의 생수를 전시, 경북 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경북도는 상주의 '마신다'와 영주 '소백산수', 청도 '닥터수', 울진 '엡스워터', 울릉도에서 생산한 '울릉심층수'와 '슈어'를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경북도 권오승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주 포석정 풍류의 의미와 와류 현상이라는 과학적인 원리가 적용된 수로에서 경북이 생산한 생수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며 "물포럼을 통해 경북 물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 두루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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