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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부상' 골동품 사고 팔고…매주 목·일 두차례 축제

경주에서 매주 두 차례씩 옛 물건들을 둘러보거나 경매로 구입하는 골동품 축제가 열린다.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경주보부상'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민속예술품 및 골동품 대축전을 진행한다. 경주보부상은 신라시대부터 서민 경제의 유통을 담당했던 봇짐장수의 맥을 잇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보부상 상설전시관에서는 신라토기를 비롯해 조선 백자 등 도자기와 옹기, 목기, 반닫이 등 골동품과 옛 영사기, 타자기, 전화기 등 근대 생활용품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 전시된 고미술품과 골동품은 수만 점에 이른다.

특히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오후에는 정기 경매가 열려 각자 보관 중인 고미술품과 근대생활용품, 골동품을 판매할 수 있다.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갤러리에서 내놓은 물품을 경매로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소장자들이 출품 및 판매를 의뢰한 물품은 정기 경매나 특별 경매를 통해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주보부상 관계자는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하는 경매장이라 믿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고, 필요한 물건은 구매 의뢰도 할 수 있어 자주 찾는다"면서 "가족들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봄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문의 010-4646-3828. 장성현 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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