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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망 中企 70여 개사 맨투맨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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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대구 물 산업이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16일 수성구 만촌동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물 산업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대구에서 처음 열리는 물 산업 전문 비즈니스 상담회다. 그동안 내수시장에 치중해 왔던 지역의 물 산업 분야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상담 업체는 물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물 연관 산업 발주처 및 정부 납품업체, 화장품'식품'섬유 등의 소비재 유통업체 등이 포함된다. 해외 바이어는 중국(시안'다롄), 베트남(호찌민), 인도(뭄바이), 파키스탄(카라치) 등 주로 아시아지역의 물 기업 20여 개사가 참가한다. 이들은 수처리 설비, 상하수 처리, 멤브레인(막), 필터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기업과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한다.

해외 바이어들은 지역 물 기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서북지역 3대 수처리 기업인 '시안따이펑디엔기술유한공사'의 딩슈차이 대표는 "올해 초에 대구에서 세계물포럼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진작부터 KOTRA 시안 무역관을 접촉해 대구 기업과의 교류 희망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삼성이 시안에 진출한 이후로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했고, 주변에 한국기업과 협력하려는 기업들도 많다. 시안을 포함한 서북일대는 안정적인 식수공급이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에 이번 수출상담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했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하는 지역업체는 환경기술 전문업체인 ㈜지이테크(원심분리기), 로얄정공(원심분리기), 태광에이텍㈜(농업용 여과기, 관수자재), 문창(STS물탱크), 엘컴텍(제너레이터), ㈜동해(볼밸브) 등 물 관련 유망 중소기업을 비롯해 생활소비재용품 생산기업체 등 70여 개사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세계적 경기 불황과 엔저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이 해외 바이어를 만나 수출 활로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상담회가 지역의 물 관련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아울러 화장품 등의 생활소비재용품도 새로운 아시아 시장을 개척해 더욱 활로를 찾을 수 있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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