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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활짝 열린 도시철도 3호선, 대구 명물로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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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오늘 개통된다. 1호선(1997년)과 2호선(2005년)이 개통된 지 10년 만에 3호선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2009년 7월 착공한 3호선은 대구 북구 칠곡경북대병원역에서 수성구 범물동 용지역까지 30개 역 23.95㎞를 48분에 걸쳐 달린다.

3호선은 대구 교통지도를 확 바꿔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대구 동'서'남'북을 오가는 도시철도망의 큰 그림을 완성했다는 의미가 크다. 3호선 개통으로 대구 어디든 도시철도를 이용해 1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 시민들의 이동시간은 더욱 단축되고, 대중교통 역시 활기를 띠게 됐으며, 역세권 개발의 기대도 커졌다.

지하철과 달리 도시철도 3호선은 국내 첫 대중수송용 모노레일에다 지상철이다. 건설 초기 도심 속 흉물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지만 완공된 도시철도는 이런 우려를 잠재우기에 충분하다. 평균 11m 높이에 설치된 궤도 빔을 달리며 도심을 관통하는 3호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을 관통하는 모노레일처럼 오히려 관광명물이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도시철도 3호선에서 바라보는 대구시 경관은 저마다 특색이 있고 아름답기까지 하다.

3호선이 기존 1'2호선, 버스 등과 연계되면서 본연의 기능인 대중교통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도 기대된다. 3호선 하루 이용객은 15만 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1~3호선을 모두 합친 도시철도 수송 분담률은 현재 9.7%에서 16.1%까지 올라가게 된다. 대구시는 통행 시간, 환경 비용 등 대구시민이 얻게 될 편익이 매년 1천350억원에서 1천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3호선을 잘 관리해 대구의 자랑거리로 만들어 가야 한다. 3호선은 주'야간 대구시내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는 '움직이는 전망대'로 손색이 없다. 대구 시티투어의 또 다른 인기코스로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 대구시는 각 역사별 특색있는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개발과 시티투어 버스와의 환승을 통해 대구 관광의 중심으로 키워야 할 것이다. 서문시장과 팔달신시장 매천시장 등 역세권에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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