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기장이 된 하루'…문경 찻사발 축제 내달 1일 불 지펴

4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

지난해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장면. 문경시 제공
지난해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장면. 문경시 제공

대구경북 유일한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인 '2015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다음 달 1일부터 10일간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열린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치러지는 문경찻사발축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축제 승격을 노린다.

문경시와 축제조직위원회는 '망댕이가마 불 지피는 사기장의 하루'란 주제로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함께 처음으로 야간 프로그램까지 도입, 축제분위기를 한층 더 띄운다.

축제입장료는 성인 5천원, 어린이와 청소년 3천원이다. 입장권을 사면 축제장에서 쓸 수 있는 2천원어치의 엽전을 상품권으로 제공, 지역특산품 구매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기획전시, 특별행사, 공연 프로그램, 체험행사 등으로 구성된 가운데 찻사발을 만드는 장인인 사기장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문경사기장의 하루'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도자기를 만드는 데 쓰는 흙을 채취해 물레로 빚고 그림을 그린 뒤 유약을 바르는 등 사기장의 일과를 체험한다.

이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3만원이다. 여기에는 티셔츠 값, 점심식사비, 축제장 입장료가 포함돼 있다.

특히 어린이날(5월 5일)에는 어린이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또 도립공원이 아닌 문경읍 온천지구에서도 야간행사인 '문경 밤 사랑 축제'가 매일 열린다.

관광객은 축제기간 이곳에서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오미자맥주, 오미자와인, 돼지고기구이, 한우꼬치구이 등을 흥겨운 음악과 함께 맛볼 수 있다. 문경 고도현 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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