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고전영화극장-그리스'가 1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우선 하나 알고 넘어가자. 영화 제목 '그리스'는 유럽에 있는, 제우스를 비롯해 수많은 신이 산다고 하는 바로 그 나라 이름이 아니다.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이 머리를 꾸미기 위해 바르던 포마드 기름을 가리킨다. 그 시절 미국의 노동자 계층 자녀들이 다니던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남녀들의 사랑과 우정, 순수를 얘기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 출연할 당시 청춘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존 트라볼타(대니 주코 역)와 가수로도 유명한 올리비아 뉴튼 존(샌디 올슨 역)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다. 영화는 대니와 샌디의 서툴지만 순수한 사랑을 보여준다. 오해하고 상처도 주면서 성장하는 청춘기를 그린다.
1972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같은 제목의 뮤지컬이 원작이다. 영화도 뮤지컬만큼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든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보고 또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춤과 노래가 매력적이다. 마치 뮤지컬 영화를 보는 듯하다. "텔 미 모어, 텔 미 모어." 남녀 무리가 노래를 번갈아 주고받는 유명한 이 장면의 노래 제목은 '서머 나이츠'(Summer Nights)다. 영화도 청춘남녀들의 뜨거운 여름날이 배경이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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