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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신고 자사고 포기, 신문 보고 뒤늦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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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신고 학부모 100여 명 거센 반발…"전입금 없다면 이사장직 내려놔야"

30일 오후 경신고 학부모 100여 명이 학교 내 해솔도서관에서 김진일 경신교육재단 이사장과 만나 재단 측이 자사고 운영을 포기하기로 한 것에 항의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30일 오후 경신고 학부모 100여 명이 학교 내 해솔도서관에서 김진일 경신교육재단 이사장과 만나 재단 측이 자사고 운영을 포기하기로 한 것에 항의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경신고등학교의 자율형사립고 포기 결정을 두고 일부 학부모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30일 오후 경신고 학부모 100여 명은 학교 내 해솔도서관에서 김진일 경신교육재단 이사장과 만나 자사고 운영 포기(본지 4월 28일 자 1면 보도)에 대해 성토했다.

학부모들은 "자사고 운영 포기 사실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 학교 측이 사전에 학부모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재단 전입금을 낼 돈이 없어 자사고를 포기하는 것이 맞다면 이사장직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신고의 자사고 포기는 매년 3억원씩 5년간 15억원을 법정 전입금으로 내야 하지만 재단 재정상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재단 재정에 활로를 찾을 수 없어 내린 결론이라며 학부모들을 설득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그는 "설사 학부모들이 돈을 걷어 학교에 준대도 그 돈을 법정 전입금으로 전용할 수 없게 규정돼 있다"며 "교육과정과 교사들이 바뀌는 게 아니어서 학생들에게 악영향이 미치지는 않을 것이니 동요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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