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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울려' 김정은, 송창의에게 "아들, 스스로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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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울려' 송창의 김정은이 상처를 공유해 눈길을 모은다.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7회(극본 하청옥/연출 김근홍)에서 진우(송창의 분)와 덕인(김정은 분)이 상처를 공유했다.

이날 덕인은 남편 경철(인교진 분)을 내연녀 진희(한이서 분)에게 보낸 후 진우와 술을 마시며 "술 취해 왔더라. 그 여자 불러서 데려가라고 했다"며 "불쌍해서"라고 말했다.

덕인은 "아들이 하나 있었다. 사고로 2년 전에 죽었다. 15살 어린 나이에 속도 썩여보지 못하고 예쁜 짓만 하다가 갔다. 남편이랑 나는, 우리 두 사람은 그런 상처를 가지고 있다. 물론 그이가 그 여자한테 '아들이 보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지만 그건 보고 싶다거나 그렇지 않다거나 그런걸로 묻히는 상처가 아니다.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을 해도 그냥 가끔씩 가슴이 욱신거릴거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아무 이유없이 문득문득 가슴이 조여오고 길게 탄식하듯 한숨이 쏟아져 나온다. 그 사람도 이 한 숨의 의미를 알거다"고 말했다.

덕인은 진우에게 "늦었는데 집에서 걱정하지 않냐"고 물었고 진우는 "걱정할 사람이 없다. 아내가 없다. 아들이 하나 있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내가 너무 외롭게 해서 죽는다는 유서를 남겼다. 죽기 전날까지 내려놓을 수 없는 나만의 짐이다. 아니, 죽어서도 편안해질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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