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21일)을 앞둔 20일 경상북도 도청에서 직원 부부 9쌍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바쁜 일상에서 무관심하기 십상인 부부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직자의 아내로 살고 있는 직원 가족을 격려하기 위해 경북도가 주낙영 행정부지사 내외와 결혼 새내기 3쌍, 10년 차 3쌍, 20년 차 2쌍 등 9쌍의 직원 부부를 초청해 '오순도순 토크'를 진행한 것.
이날 남편의 일터를 찾은 배우자들은 남편의 책상에 앉아 직접 업무를 보고 결재를 하는 등 근무 체험을 했고, 이후 인근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면서 부부간 정을 나눴다.
도시계획과 임재은 직원의 배우자인 이숙희 씨는 "매일 일이 많다며 늦게 오는 남편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고, 주 부지사는 "공직자의 아내로서 인내와 내조가 경북 발전과 도민 행복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경북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자녀 직원 표창, 4대 가정 특별승진, 가정의 달 맞춤형 복지 특별 포인트 지급 등 '부부 화목이 만사형통'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의미 부여 이벤트를 계속 마련하고 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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