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는 기업도시! 벤처 4곳 중 1곳도 구미

경북 벤처기업의 25%가 구미 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구미상공회의소가 기술보증기금의 자료를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현재 경북의 벤처기업은 1천478개 사로, 이 중 구미에 있는 기업이 365개 사 24.7%를 차지했다.

이어 경산 274개 사, 칠곡 185개 사, 경주 142개 사, 영천 112개 사, 포항 95개 사, 성주 76개 사, 고령 66개 사, 김천 34개 사, 안동 31개 사 등 순으로 나타났다.

울진은 4개 사, 봉화와 예천은 각 2개 사, 영덕은 1개 사뿐이다.

경북의 벤처기업 증가율은 2011년 5.5%, 2012년 5.7%, 2013년 4.5%, 지난해 8.0%인데 비해 구미는 2011년 12.3%, 2012년 11.3%, 지난해 13.6%의 증가율을 보였다.

구미가 경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22.4%, 2012년 25.1%, 지난해 24.5%, 지난달 말 현재 24.7%로 매년 증가세로 나타났다. 구미가 IT벤처 중심도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구미 벤처기업의 업종은 평판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조용 기계와 주형'금형업체가 120개 사로 가장 많고, 전자부품 65개 사, 금속가공제품 43개 사, 의료'정밀'광학기기 24개 사, 전기장비 20개 사, 고무'플라스틱 18개 사, 응용소프트웨어'프로그래밍 15개 사 등 순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기술평가보증기업이 전체의 88.5%인 323개 사이며, 기술평가대출기업이 33개 사(9.0%), 벤처투자기업 5개 사(1.4%), 연구개발기업 4개 사(1.1%) 순이다.

구미 벤처기업 중 코스닥 상장사는 ㈜피엔티 1개 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코스닥 등록의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미상의는 "창업단계에 있는 벤처기업을 성장시켜 코스닥 등록에 이르도록 하는 시스템과 지원체계를 구축, 대'중소기업 간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산업구조 다변화'고도화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미 이창희 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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