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딤프 합작 `투란도트`역대 가장 화려한 출연진 발표

대구시-딤프 합작 '투란도트'역대 가장 화려한 출연진 발표

#박소연-가수 나비 '공주' 역 맡아

대구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 공동제작 뮤지컬 '투란도트'가 역대 가장 화려한 출연진을 발표하며 26일 티켓 예매 온라인 창구를 열었다. 투란도트는 제9회 딤프 기간 중 7월 4~11일 모두 10차례 공연을 펼친다.

제9회 딤프 버전 투란도트의 캐스팅은 이렇다. 2011년 초연 때부터 '칼라프 왕자' 역을 맡아오며 '건라프'라는 별칭을 얻은 이건명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아이돌 그룹 '2AM' 멤버 이창민은 이번에 새롭게 칼라프 왕자 역으로 나선다. 투란도트 초연 멤버 박소연과 최근 MBC TV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한 가수 나비는 '투란도트 공주'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주연 못지않은 조연을 가리키는 '씬 스틸러' 배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녀 류' 역은 지난해 중국 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 공연에 참가한 이정미와 대구산 창작뮤지컬 '사랑꽃'의 히로인이기도 한 장은주가 맡는다.

딤프는 이번 공연을 발판 삼아 앞으로 투란도트의 장기 공연을 추진하며 대구산 대형 창작뮤지컬의 상설 공연화 사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투란도트는 캐스팅 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향후 장기 공연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투란도트와 함께 울산 뮤지컬 '태화강'과 영주 뮤지컬 '정도전' 등 지방자치단체 창작뮤지컬들도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앞서 딤프는 공식초청작과 창작지원작의 티켓 예매 온라인 창구를 지난 19일에 열었다. 딤프 홈페이지(www.dimf.or.kr) 053)622-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