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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높은 안전의식, 교통사고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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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법조사처 교통안전 세미나…난폭·자기중심적 운전엔 법 강화

"운전자의 높은 안전의식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지름길입니다."

26일 오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국회입법조사처가 마련한 '도로 위 인성, 교통안전의식 제고'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발제를 맡은 임재경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동성보다 안전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도로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임 연구위원은 "최근 3년간 선진국의 교통사고 감소율은 6.3~34.5%인데 비해 한국은 2.1% 수준이 그치고 있다"며 "운전자의 교통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관련 법률을 개정하고, 교육책자 발간, 단속방법 개선, 안전운전 평시 시스템 활성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 주제발표에 나선 조시영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교육처장은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조급한 운전과 배려 없는 난폭운전, 자기중심적 운전을 일삼는다"며 "이는 법규 미비와 처벌의 느슨함 등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처벌을 강화하고 안전교육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전문가들은 '운전자 인성'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인석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도로를 공적인 공간으로 인식하는 의식과 생명의 고귀함에 대한 태도를 운전자들은 갖춰야 한다"며 "교통법규와 수단별 이용방법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익히는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용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강력한 자동차 교통 억제와 대중교통 우선 정책으로 교통량을 줄이는 것이 궁극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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