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전수조사 체계적 관리
경상북도는 26일 오후 도청 강당에서 '경북형 한옥 포럼' 창립총회를 열고 경북형 한옥 개발에 본격 나섰다.
이날 총회에서는 모두 43명의 포럼 위원이 위촉됐다. 이들은 한옥기술센터, 한옥설계자·기능자, 시공업체, 학계, 언론인 등이다. 위원장은 홍덕률 대구대 총장이 맡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포럼 위원 위촉장 수여와 국가한옥센터에서 경상북도 한옥 개발계획 및 2014년도 영주시 한옥 조사결과 보고, 류성룡 계명대학교 교수의 '경북형 한옥 개발의 당위성과 제언' 주제발표 등이 이어졌다.
경북도는 포럼 창립을 계기로 전통의 멋과 품격을 유지하면서 현대생활에 편리한 평면을 개발하고 서민이 손쉽게 건립할 수 있는 공법 등을 제시, 한옥 수요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 대학과 건축사협회 등 한옥 전문기관에 의뢰, 모델 개발도 끝냈다.
경북도는 또 도내 한옥 전수조사와 함께 이를 하나로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우수 건축 자산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을 단위구역인 진흥구역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영주시와 고령군을 시작으로 도내 한옥 8만9천800채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경북형 한옥 기본 모델은 'ㄱ'자형, 'ㄷ'자형, 'ㅁ'자형, 'ㅁ'자 확장형 4가지 타입이 있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현대생활에서 편리하면서 손쉽게 지을 수 있는 '경북형 한옥' 모델을 개발해 널리 보급하겠다"며 "한옥진흥조례를 마련해 건축비의 일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북형 한옥이 활성화되면 우리의 전통문화를 합리적으로 계승'발전시켜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건축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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