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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3년 연속 3위 달성할까…제주 전국소년체전 30일 개막

골프 바둑 올해 첫 정식종목에

사격 여중부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대구 매천중 선수들. 대구시사격연맹 제공
사격 여중부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대구 매천중 선수들. 대구시사격연맹 제공
역도 여중부 75kg 이상급에서 3관왕을 노리는 경북체중 이선미. 경북체중 제공
역도 여중부 75kg 이상급에서 3관왕을 노리는 경북체중 이선미. 경북체중 제공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제주도에서 나흘간 열린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1만7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란 구호 아래 초등부 19개, 중등부 35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소년체전은 올림픽과 같은 금메달 수로 17개 참가 시'도의 순위를 가리지만, 공식적인 순위 발표 없이 종목별로 시상하며 남녀 최우수선수를 선정한다. 골프와 바둑은 올해 처음으로 초'중등부에서 모두 정식종목으로 열린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 초'중등부 전 종목에 1천128명(선수 800, 임원 32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지난해 제43회 대회에서 금메달 25개로 시'도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대구는 올해 금메달 23개로 9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는 예전 소년체전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냈으나 2013년 제42회 대회에서 10위에 머무는 등 최근에는 중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단체경기에서 대구상원중은 축구 여중부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개인전에서는 김도연(용계초교)이 육상 여자 초등부100'200m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수영에서는 김나연(남도초교)이 여자 초등부 평영 50m, 신정현(성곡중)이 여중부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양궁과 레슬링, 씨름은 각각 금메달 3개를 목표로 내걸어 주목받고 있다. 사격의 매천중은 여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번 대회 조정을 제외한 34개 종목에 1천102명(선수 800, 임원 302명)의 선수단을 내보낸다. 2013'2014년 대회에서 연속으로 3위를 차지하며 소년체전의 강자로 떠오른 경북은 이번 대회 목표를 중위권(금메달 26개)으로 내걸었으나 내심 3년 연속 3위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은 2013년에는 금메달 35개, 지난해에는 금메달 31개를 수확했다.

'여자 역도의 유망주' 이선미(경북체중)는 여중부 75kg 이상급에서 3관왕을 노린다. 수영에서는 강민혁(금릉초교)이 남자 초등부 다이빙, 손준우(경산서부초교)가 남자 초등부 자유형에서 각각 2관왕에 도전한다. 경북은 수영(6개), 육상(5개), 역도(3개) 등에서 많은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길주초교 소속으로 롤러 여자 초등부에서 2관왕에 오른 김경서(길주중)는 여중부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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