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의 전통을 가진 동아백화점이 이랜드 그룹으로 간판을 변경한 지 5년이 지났다.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으로 변신 후 가장 중점적으로 전개한 것은 다름 아닌 대구경북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이었다. '기업은 이익을 내야 하며, 그 이익을 바르게 써야 한다'는 이랜드 그룹의 경영이념을 지키기 위해서다. 실제 동아백화점은 매년 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여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업의 이익 바르게 써야 한다
동아백화점은 2010년 11월 대구 유통업계의 최대 규모인 950명의 봉사단원으로 구성된 동아백화점 봉사단을 새롭게 출범시키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위한 시작을 알렸다. 이 모임에는 협력업체 및 용역업체 소속 직원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랜드 그룹 본사에서도 동아백화점을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선정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출범 이후 현재까지 대구에서의 나눔 봉사활동에 최우선적인 지원과 배려를 보내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매월 지역 소외계층 300여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장바구니'를 통해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약 1만8천여 가정에 생필품을 지원 중이다. 또 대구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청소와 목욕봉사 및 물품 전달 등의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겨울철에는 생활에 직접적인 보탬이 되고자 '이랜드복지재단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랑 나누기' 운동을 통해 김장김치 봉사와 연탄 나눔 활동을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2010년 김장김치 4천500포기, 연탄 3만 장 후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김장김치 3만2천500포기를 1만5천여 가구에, 연탄 16만 장을 1천400여 가구에 전달해 지역의 소외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세상의 빛과 소금
동아백화점이 해마다 대구경북에 있는 많은 이웃에게 도움을 전할 수 있는 것은 이랜드복지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전국 50여 점포 중에 봉사단 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소외이웃을 잘 섬기고 있는 대구지역의 동아백화점을 사회공헌 모범 점포로 인식하고 이러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모델로 삼아 전국 지점으로 확산 중이다. 특히 2011년부터 여름'겨울방학에 맞추어 지역복지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어린이 초청문화행사에는 매년 1천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지금까지 약 6천 명 이상의 학생이 참가했다. 올해 6월에는 2천여 명의 어린이를 이월드로 초청하여 공연 문화행사와 놀이기구 이용 및 식사와 기념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회공헌활동은 백화점 운영으로까지 영역을 확대 중이다. 2010년부터 대구경북의 우수인재 영입을 위해 이랜드그룹 채용설명회를 지역 소재 대학에서 매년 개최 중이다. 협력사원, 도급사원의 대구경북민 비중은 98% 이상에 달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동아백화점, 이월드, 프린스호텔 등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유통, 레저, 호텔 분야의 특성을 살려 맞춤형 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사업부가 월 1회 이상 한자리에 모여 사회공헌사업에 대해 협의체를 운영하여 시너지 효과를 통해 복지 만족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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