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부초 지진피해 네팔 돕기 성금 모금

대구 동부초등학교가 지진 피해를 당한 네팔 국민 돕기 성금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동부초교 전교학생 자치회는 최근 대지진의 여파로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 국민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 행사를 사흘 동안 펼쳤다. 자치회 임원들이 학교 현관 입구에 모금함을 들고 나섰고, 전교생과 교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한 끝에 41만8천10원을 모았다. 동부초교는 이 성금을 네팔 국제구호기관에 전달한다.

이 행사를 주도한 김동욱 학생은 "TV에서 네팔 지진에 대한 영상을 봤다. 집이 무너져서 잘 곳도 없고 먹을 것은 물론 마실 물도 없는 네팔 사람들이 너무 힘들 것 같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많은 친구들이 모금 행사에 동참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동부초교 김옥순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회의를 소집하고모금 결정을 내린 뒤 진행 과정도 학생들이 주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나누는 기쁨을 알게 됐다"고 했다. 채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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