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메르스 예방법은 손 씻기 등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

메르스 환자 2명이 경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인 가운데 31일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을 갖춘 대구의료원 병동 출입문 곳곳에 호흡기 증상 알림 요청 안내문이 붙어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메르스 환자 2명이 경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인 가운데 31일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을 갖춘 대구의료원 병동 출입문 곳곳에 호흡기 증상 알림 요청 안내문이 붙어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국내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2명이 숨진 가운데,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 예방 주의령을 내렸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 "메르스는 감염되면 치사율이 40%에 달하지만 현재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는 상황"이라며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바이러스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모든 환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중동지역과 관련이 있으며 주로 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감염 환자의 기침과 재채기로 인한 전염도 다수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메르스 예방법의 제1수칙은 철저한 손씻기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몸밖으로 배출되면 24시간 후 사멸되기 때문에 손씻기를 통한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기침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또한 손으로 눈과 코, 입을 만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는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중동지역을 여행 중이라면 낙타나 박쥐, 염소 등 동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38도 이상의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쓰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신선화 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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