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뷰티-내 얼굴에 웃음을] 한 끗을 살리는 턱 끝 노출 스타일링-둥근형

둥근 얼굴형은 롱헤어로 웨이브를 주면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일반적으로 둥근형의 얼굴엔 각진 눈썹이 훨씬 어울린다.(작은 사진) 수203 뷰티 제공
둥근 얼굴형은 롱헤어로 웨이브를 주면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일반적으로 둥근형의 얼굴엔 각진 눈썹이 훨씬 어울린다.(작은 사진) 수203 뷰티 제공

한국의 대표 미인형 얼굴형이지만 한국 여성들은 결코 반기지 않는 둥근형 얼굴. 날씬하다 못해 스키니한 체형을 가졌다 하더라도 둥근형 얼굴 때문에 본래의 체형보다 통통해 보이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도 예쁜 이목구비가 잘 드러나지 않아 콤플렉스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둥근형 얼굴의 경우는 골격이 두드러지는 얼굴형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의 커버와 연출만으로도 충분히 전체의 조화를 맞춰줄 수 있으니 낙담하기보다는 빠른 스타일링으로 현실의 벽을 뛰어넘어 보자.

◆둥근 얼굴형 감싸기=스타일링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둥근 얼굴형의 결점 공사를 시작하자. 베이스컬러를 2가지 준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본래 피부톤보다 한 톤 어두운 컬러로 이마 끝 부분 및 턱의 양쪽 끝 부분에 발라 면적을 줄여보자. 피부톤에 맞는 컬러를 사용하고 어두운 컬러를 먼저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럽게 연출된다.

◆이목구비로 여성의 선 살리기

耳(이)-둥근형의 얼굴을 가진 사람들의 주된 스트레스는 통통한 볼살. 피부톤과 같은 톤의 베이스제품과 한 톤 어두운 제품을 준비한 후 피부톤과 동일한 제품을 먼저 얇게 한번 깔아준 후 한 톤 어두운 제품을 턱 끝, 광대뼈 밑에 새끼손가락으로 찍어준 다음 턱 끝에서 귓불, 광대뼈 밑에서 관자놀이로 위로 향하듯 펴 발라 얼굴에 입체감을 먼저 살려준다. 하이라이터 제품을 이용하여 콧대와 이마 중심의 입체감을 살려주고 다시 한 번 쉐딩해주면 얼굴에 살아나는 입체감으로 얼굴선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턱선 위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커트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가르마를 7대 3 정도로 해주면 얼굴의 세로중심이 이동하기 때문에 조금 더 턱선이 날렵해 보일 수 있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目(목)-둥근형의 얼굴을 가진 여성 중 대다수는 동안 혹은 소녀스러운 메이크업 연출을 위하여 일자 눈썹을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일자눈썹이나 얇은 눈썹은 오히려 둥근 얼굴을 더욱 강조하고 두꺼운 눈썹은 되레 얼굴을 커 보이게까지 하기 때문에 금물. 둥근형의 얼굴에는 에지 있는 각진 눈썹이 어울린다. 반대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갸름해 보이고 날렵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앞머리부터 눈썹산까지 위로 향하게 그려주고, 눈썹산에 커브를 줘 각진 형태로 그리면 되는데 주의할 점은 눈썹꼬리는 눈썹머리보다 조금 높게 위치하는 것이 좋다.

口(구)-입술을 도톰하고 음영감 있게 표현하여 주는 것이 둥근형 얼굴의 립메이크업 포인트. 틴트로 먼저 입술 라인을 따라 그려준 후 티슈나 화장솜으로 눌러 주면 틴트의 착색 효과로 자연스럽게 입술 윤곽에 혈색 부여를 해줄 수 있다. 입술 안쪽은 원래 표현하려는 립 컬러보다 한 톤 밝은 톤으로 채워주면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효과도 나면서 립스틱이 표현하는 틴트와는 다른 제형의 효과로 도톰한 입술을 보다 쉽게 표현할 수 있다.

鼻(비)-코는 전체적인 메이크업의 균형을 만들어주는 역할도 하지만 둥근형의 얼굴에 있어서 세로 컷을 가장 돋보이게 연출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펄이 들어간 아이보리 계열의 하이라이터를 이용하여 콧대 세로 길이의 3분의 2 정도까지 발라준 후 코끝과 이마 부분에 그라데이션해 주어 코의 볼륨감을 살려준다. 이때 코끝에 한 번 더 하이라이터를 위로 쓸어주듯 작업해주고, 머리가 시작하는 부분에서 눈 앞꼬리까지 섀딩을 넣어주면 보다 입체감 있는 얼굴형을 만들어 주는데 주의할 점은 피부톤을 표현한 제품보다 한 톤 낮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섀딩용 어두운 제품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무대분장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하여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갸름한 얼굴형 만들기=둥근 얼굴형의 가장 큰 고민은 통통한 볼살이다. 가르마를 7대 3으로 하여 세로로 길어 보이는 효과를 연출하거나 앞머리를 짧게 잘라 세로선을 만들어준 후 롱 헤어 웨이브를 주면 얼굴도 갸름해 보이면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때 너무 탱글한 웨이브보다는 살짝 풀린 듯한 웨이브로 연출하면 조금 더 세로로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황인조 수203 뷰티서비스 아카데미 대표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