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정직하게 돌아볼 것을 강조하는 책
KBS1 'TV, 책을 보다' 오후 11시 40분
8일 KBS1 TV 'TV, 책을 보다' 에서는 부정행위에 숨겨진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분석하고, 부정행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책 행동경제학자 댄 애리얼리의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을 들여다본다.
기존 경제학의 명제는 '인간은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 경제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부정행위를 저지를 때에도 손익을 '합리적'으로 따져 그 여부를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세계적인 행동경제학자 댄 애리얼리는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을 통해 인간의 '비합리성'에 주목한다.
그는 기발한 실험과 다양한 사례를 들며 사람들이 왜 부정행위의 유혹에 쉽게 빠지는지 어떤 이유로 부정행위를 행하는지 보여준다. 많은 사람들이 사소한 부정행위를 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이유는 바로 자기합리화이다.
또 우리는 타인의 행동을 준거틀로 잡고 잘못된 행동임을 알지만 '저 사람도 하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 댄 애리얼리는 이러한 사소한 부정행위 하나하나가 모여 하나의 범죄보다 더 큰 피해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그렇다면 부정행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저자는 부정행위에 쉽게 빠지는 이유로 '자아 고갈'을 말한다. 피곤하거나 지치고 힘들 때면 부정행위를 판단하고 제어하는 힘이 약해진다는 것이다.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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