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평가·국책사업 잇단 성과 '신바람 영남대'

논문 인용 평가 '라이덴 랭킹' 수학·컴퓨터 분야 세계 41위

영남대가 대학평가와 국가사업 선정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영남대가 산학협력 우수사례 공유와 기업과의 산학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개최한
영남대가 대학평가와 국가사업 선정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영남대가 산학협력 우수사례 공유와 기업과의 산학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개최한 ' YU 창조경제 산학협력 엑스.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가 국내외 대학평가와 국책사업 선정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남대는 대학의 연구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글로벌 평가에서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세계 100위권에 진입했고, 교육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평가에서도 '매우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이와 함께 정부가 주관하는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수학'컴퓨터 연구력 세계 41위, 국내 1위

영남대는 최근 발표된 '2015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수학'컴퓨터 분야 세계 41위에 올랐다. 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라이덴 랭킹'은 대학교수들의 연구 성과와 그 품질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이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센터(CWTS)가 대학 평판도 등 주관적인 정성적 평가 요소들을 배제하고 논문인용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한다.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 톰슨로이터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4년간의 논문을 분석, 2011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 '라이덴 랭킹'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1천 건 이상의 국제논문을 발표한 대학을 대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의 논문 비율 중심으로 발표됐다. 라이덴 랭킹은 종합순위, 사회과학, 자연과학'공학, 의학, 수학'컴퓨터, 생명'지구과학 등 총 6개 부문으로 발표된다. 영남대는 수학'컴퓨터 분야의 상위 10% 인용 논문 비율에서 세계 41위, 아시아 5위, 국내 1위를 차지하면서 모든 분야를 통틀어 전 세계 100위권에 진입한 유일한 한국 대학으로 기록됐다. 영남대는 영국 QS 세계대학평가에서도 2012년 수학 분야 세계 40위에 오른 바 있다.

◆산학협력 '매우 우수'

앞서 영남대는 지난달 19일 발표된 교육부의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평가에서도 국내 최고로 인정받았다. LINC는 교육부가 기술 이전, 인력 양성 등에서 산업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대학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2년 도입한 역점 사업이다. 영남대는 '매우 우수' '우수' '보통'으로 구분한 이번 평가에서 '매우 우수'(기술혁신형 부문)를 획득했다.

영남대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 계획과 연계해 에너지 융'복합 및 바이오 분야의 특성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학협력단과 LINC사업단의 협업 ▷산학협력 글로벌화 및 자립화 ▷창조적 교육 모형 도출 ▷취업 연계형 현장실습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남대 LINC사업단은 지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추진한 1단계 LINC사업에 이어 2단계(2014~2016년)까지 선정되며 총 5년간 LINC사업을 추진한다. 영남대는 1단계 사업에서도 공대 6개 학부(과), 이과대 3개 학과, 상경대 2개 학부, 생명공학부 등 총 14개 학부(과)와 500여 개 가족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산학협력사업을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가사업 주도

영남대는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 프로젝트에도 연이어 선정되며 대학 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9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선도 연구센터 지원사업(기초의과학 분야)에 선정돼 '스마트 에이징'(Smart Aging)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67억원 ▷대학 28억원 ▷대구시 7억원 ▷경상북도 7억원 ▷참여기업 2억원 등 산'학'관이 모두 111억원을 투자한다. 영남대는 '스마트 에이징 융복합연구센터'를 설립해 2022년 2월까지 사업을 추진하며, 센터는 '스마트 에이징, 99살까지 88하게'를 표어로 혈관노화 제어를 응용한 노화질환의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 도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한다.

앞서 영남대는 지난달 13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매년 7억7천만원씩 3년간 총 23억여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에서 영남대는 경북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학협력단 혁신형 사업 부문에서 대구경북'강원권 1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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