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포항의 한 고교 교사 Y(59) 씨가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지만 Y씨와 밀접 접촉한 사람 모두 1차 검사에서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한숨 돌렸다는 평가다.
경북도에 따르면 환자 Y씨가 근무하는 포항의 고교, 병설중학교, 격리 전 다녀간 포항'경주 의원 4곳, 약국 3곳, 식당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382명이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기침, 설사, 근육통 증세를 보인 Y씨 학교 학생 13명에 대해 1차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14일 경북도가 밝혔다. 경북도는 또 12일 의심증세를 보여 김천의료원에 격리됐던 Y씨의 동료교사(48)도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더 이상의 환자 확산은 없다고 했다.
경북도 박의식 보건복지국장은 "현재까지 확진 및 의심환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자가격리자에 대해 매일 두 차례씩 모니터링을 하는지 여부 등을 철저하게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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