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는 가뭄에 경북도내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곳은 북부와 동해안이다. 평균적으로 강수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낙동강 수계에서 떨어져 댐용수 공급망이 갖춰져 있지 않은 곳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경북도가 17일 조사한 '도내 가뭄피해상황'에 따르면 안동 207㏊, 영주 105㏊, 울진 85㏊, 봉화 80㏊, 예천 27㏊, 상주 38㏊, 의성 15㏊의 논밭이 메말라 농작물에 위조(시들음)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피해 농작물은 벼가 204㏊로 가장 많았으며, 고추 99㏊, 담배 36㏊, 생강 21㏊, 기타 작물(배추'수박'콩'감자'고구마) 197㏊ 등으로 나타났다.
도내 모내기 진도율이 96%를 나타내면서 벼와 과수는 현재까지 생육에 큰 지장이 없지만 경사지 및 사질 토양 일부 지역의 고추, 담배 등 밭작물은 시들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경북도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주에도 비 소식이 없을 경우 가뭄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밭작물 고사는 물론이고, 모내기를 끝낸 논에도 어린 벼의 생육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도는 걱정하고 있다.
경북도 김재광 농업정책과장은 "스프링클러, 분사호스 등 시'군이 보유한 양수 장비를 현재 가뭄이 심각한 지역에 우선으로 대여하거나 들샘, 관정 등 간이용수원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강수량이 적은 경북 북부'동해안 지역은 해마다 가뭄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가뭄해소 대책을 세우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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