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내년 4월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24일 "수성 갑은 대구 정치 1번지로 지역 발전과 정치 혁신에 대한 요구가 어느 곳보다 크다. 22년 전에 정치를 시작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새누리당 후보로 대구 수성갑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수성갑은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다.
이날 김 전 지사는 "현 의원인 이한구 의원의 요청이 있었다"며 "저 역시 정치인으로서, 저를 필요로 하고 제가 잘할 수 있는 곳에 출마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3선 국회의원과 재선 경기도지사 경험과 지식, 인적, 물적 자산과 네트워크를 대구를 위해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 전 지사는 이 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수성갑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수성갑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김 전 지사를 포함해 비례대표 강은희 국회의원, 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 법무법인 반석의 임재화 대표 변호사, 이덕영 하양중앙내과 원장 등이 지원할 예정이다.
신선화 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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