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29일 대포통장에 입금된 돈을 인출한 뒤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A(28) 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에게 80만~90만원을 받고 자기 명의 통장을 넘긴 혐의로 B(21) 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3명은 올 2월 25일부터 3월 20일까지 C(45) 씨 등 5명이 대포통장에 입금한 1억290만원을 인출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국 총책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C씨 등 5명은 대출금 상환 명목이나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높여 주겠다는 말에 속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에 있는 총책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신선화 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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