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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휘의 약초 <37> 변비에 좋은 수리취 (산우방/山牛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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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취. 봄~초여름에 연한 잎을 삶아 말려 두고 다른 취나물처럼 잎을 채취하여 데쳐서 나물로 먹는다.
수리취. 봄~초여름에 연한 잎을 삶아 말려 두고 다른 취나물처럼 잎을 채취하여 데쳐서 나물로 먹는다.
수리취 꽃. 약으로 할 때는 가을에 열매가 익은 후에 지상부를 채취해서 씨를 털어내고 햇볕에 말려서 약으로 사용한다.
수리취 꽃. 약으로 할 때는 가을에 열매가 익은 후에 지상부를 채취해서 씨를 털어내고 햇볕에 말려서 약으로 사용한다.

수리취는 전초를 약재로 사용한다. 약으로 할 때는 가을에 열매가 익은 후에 지상부를 채취해서 씨를 털어내고 햇볕에 말려서 약으로 사용한다. 참고로 이름이 유사하지만 우방자(牛蒡子:우엉)와는 다른 식물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약효로는 소염작용, 진통작용 및 면역조정 작용으로 인해 류마티스로 관절이 붓는 증상을 완화 한다. 풍부한 식이섬유로 인해 변비개선의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지혈작용으로 출혈, 구토, 토혈 증상을 개선 한다. 아울러 이뇨작용으로 방광염, 부종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산모의 태동불안에 백출(白朮), 두충(杜仲), 황금(黃芩)과 같이 달여 마신다.

▶식품으로 이용하기

보릿고개 때 양식대용으로 비비추 ,느릅나무껍질, 쑥, 수리취 등의 나물을 데쳐서 밥이나 죽에 넣어 양을 늘리기도 했다. 지역에 따라 떡 취라고 불릴 정도로 떡, 특히 절편 만들 때 자주 이용되는데 연한 잎을 떡에 섞어서 먹으면 수리취의 섬유질이 포만감을 주어 비만예방에 다소 도움이 된다. 봄~초여름에 연한 잎을 삶아 말려 두고 다른 취나물처럼 잎을 채취하여 데쳐서 나물로 먹는다.

수리취를 절기음식으로 먹는 방법 중에 으뜸은 봄에 부드러운 잎을 채취하여 밀려 두었다가 떡을 만들어 먹는 것인데 특히 단오 때 수리취로 절편을 해먹는다.

단오를 다른 말로 수릿날(戌衣日)이라고 하는데 이날 절편을 만들 때 수레(戌衣)바퀴 모양의 문양을 새긴 떡살로 찍어 차륜병(車輪餠)으로 하여 액(厄)을 물리치는 전통이 있다.

수리취라는 이름은 수릿날 떡을 해먹는 취나물이라는 의미로 수리취 라고 불린 것으로 보인다. 찐 멥쌀과 데친 수리취를 다져서 섞은 뒤 납작하게 빚어서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로 찍어서 참기름을 바르면 단오 날 먹는 수리취 절편이 된다. (도서출판 백초 대표/명예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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