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업현장 78곳 점검, 상임위 활동 강화…대구시의회 개원 1년 성과

지방자치법 개정에 심혈 기울여 남부권 신공항 등 5개 분야 특위

제7대 대구시의회가 개원한 지 1년을 맞았다. 시의원 30명이 한마음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며 시정을 효과적으로 견제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제7대 대구시의회가 개원한 지 1년을 맞았다. 시의원 30명이 한마음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며 시정을 효과적으로 견제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이동희 의장
이동희 의장

제7대 대구시의회(의장 이동희)가 2일 개원 1년을 맞았다.

시의회는 개원 초기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는 사무처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의원 30명이 한마음이 돼 현장에서 발로 뛰며 시정을 견제했다.

◆'대구 바로 알기 운동' 주도

시의회는 대구시의 역점사업과 공약사업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대구 바로 알기 운동'을 주도적으로 펼쳤다. 지방의회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지방자치법'을 개정하는 데 앞장서는 등 지방의회 선진화와 위상 강화를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동희 의장은 시의회 최초로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에 당선됐다. 이 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해 협의회에 특별위원회를 만들었고, 전국 권역별 토론회를 4차례 열었다. 또 청와대, 행정자치부, 국회 등을 방문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촉구 노력을 적극적으로 했다.

시의회는 축제 선진화, 대구 바로 알기, 지방공기업 인사청문회 등을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정해 주기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매력 있는 도시 '대구 바로 알기 운동'을 주도했다. 시내 주요 관광 코스와 국책사업 현장을 시티투어했고, 시 산하 관계기관과 협의회를 열어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힘썼다.

또 '의회 포상조례'와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조례'를 의원발의로 제정했다. 전체 의원이 결의문을 낭독하며 실천의지를 다지는 등 의회 위상 강화와 청렴한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했다.

◆현장 중심 의정활동

시의회는 지난 1년간 지역경제 발전과 시민안전과 관련되는 사업현장 78곳을 점검해 현장 중심의 상임위원회 의정활동을 했다.

조례심사,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등을 통해 적극적인 시정 견제와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내놨다. 회기는 10차례에 걸쳐 177일간 내실 있게 열렸다. 총 261건의 처리 안건 중 의원이 발의한 안건이 132건(50.6%)으로 대구시장이 제출한 안건 105건(40.2%)보다 더 많았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각종 현안에 대한 날 선 질의와 생산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시정질문에서는 시의원 20명이 7차례에 걸쳐 23건의 질문을 했다. 시민회관 리노베이션 등 문제 사업에 대한 특별감사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문제에 대한 개혁안을 이끌어 내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7대 의회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경북 상생발전, 남부권 신공항 유치, 지방분권 추진, 세계물포럼 지원, 축제 선진화 등 5개 분야의 특위를 활성화했다.

이동희 의장은 "시의회가 중심이 돼서 '대구 바로 알기 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면서 "민간투자사업을 점검하고, 공기업 인사청문회를 도입하는 등 대구시장의 역점 시책과 공약 사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모현철 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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