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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CEO, 경영성과 1위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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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3위 홍기택 한국산업은행 회장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매출 5조원 이상 500대 기업 CEO(오너 포함) 중 지난해 가장 우수한 경영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3위는 홍기택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차지했다.

지난달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2015년 500대 기업(보험'증권사 제외) 중 사업 기간이 3년 이상인 기업에서 1년 이상 재임한 CEO 466명(345개 사)을 대상으로 매출'수익'고용지표 등의 경영성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지표는 ▷전년 대비 2014년도 매출액 증가율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대비 지난해 초과 성장률 갭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고용증가율 등 5개 항목이다. 삼성SDI,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등 기업합병으로 총점의 왜곡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박성욱 사장은 2011년 이후 3년간 매출액 평균성장률 대비 전년도 매출 성장률 갭과 수익성 지표인 ROE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100점 만점에 73.5점을 받았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72점을 받아 2위, 3위는 67점을 얻은 홍기택 한국산업은행 회장이었다.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과 김봉영'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은 66.5점으로 공동 4위, 현대모비스 정몽구 회장'정명철 사장은 65.5점으로 6위, 전동수 삼성SDS 사장과 박용환 한라비스테온공조 사장은 63.5점으로 공동 7위,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63점)과 박진수 LG화학 부회장(62점)은 9,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5조원 미만 500대 기업 중에선 박은관 시몬느 회장(75점)이 1위에 올랐다. 시몬느는 고급 패션 핸드백을 제조하는 회사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요하네스 타머 사장(74.5점)과 김상헌 네이버 사장(73.5점)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사장이 72.5점으로 4위,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과 조시영 대창 회장이 70.5점으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최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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