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환경이 열악한 영양군에 경북대병원 의료진이 오고 있다.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경북대병원 의료진들이 영양을 찾고 있는 것.
영양을 지역구로 하는 남천희(사진) 경북도의원이 함인석 전 경북대총장, 조병채 경대병원장 등을 설득, 경북대병원 의료진의 영양군 방문진료를 성사시켰다. 주민들은 "한두 달 하다 말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방문 진료는 벌써 반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2월 영양군이 경북대병원과 '전문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매월 마지막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경북대병원 의료진들이 영양을 찾는다.
신경과에서는 뇌경색, 뇌출혈, 척추관련질환, 파킨슨병, 만성두통, 수전증 등에 대한 진료와 투약을 하고, 마취통증의학과는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요통, 환상통, 암으로 인한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와 주사'투약을 한다. 중증환자는 대형병원으로의 정밀검진도 의뢰하고 있다.
김춘화 영양군보건소장은 "의료 오지 영양에 경대병원 의료진이 방문해 진료를 하자 주민들이 크게 만족해하고 있다"며 "성사시키는데 남 도의원의 물밑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남 의원은 "오지 영양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항상 찾고 있다. 의료진 방문 진료뿐만 아니라 교통이 불편한 영양에 터널을 뚫고 도로 선형 개량을 하는 등 1천억원이 넘는 도로 예산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최경철 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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