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대구 칠성시장 완구 골목에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일었다. 이유는 다름 아닌 변신 로봇 장난감 '터닝메카드'를 사기 위해 수백 명이 몰리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됐기 때문.
경찰과 상인 등에 따르면 이날 완구점이 문을 여는 시각인 오전 9시 훨씬 전부터 터닝메카드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해 한꺼번에 30~40명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완구 골목 내 한 완구점에 2주 만에 터닝메카드가 입고됐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한 인근 상인은 "3시간 정도 차량과 사람이 뒤얽혀 혼잡하기 짝이 없었다"며 "장난감을 사러 온 사람들이 주변 주차장이 다 차서 갓길에 주차하는 통에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고 했다. 이 완구점 관계자는 "개점하자마자 200여 명이 찾아 2시간 만에 물건이 동났다"며 "자주 입고되는 것도 아니고 소량 들어오기 때문에 1인당 2개씩만 살 수 있도록 정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터닝메카드는 TV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캐릭터 장난감으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구하기 어려워 온라인 상에서 학부모끼리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등 장난감 구하기 전쟁까지 벌어질 정도다.
김의정 기자 ejkim9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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