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올여름 휴가는 국내에서 즐기자!' 캠페인을 그룹 및 계열사 차원에서 실시한다.
한화그룹은 전국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50억원어치를 구입해 임직원 모두에게 휴가 전에 10만원씩 지급한다. 아울러 임직원들에게 국내여행을 적극 장려하고, 자매결연을 한 농촌지역 마을을 방문해 특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차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하며, 연차휴가를 사용하는 직원들에게는 수십만원에 상당하는 한화리조트 상품권을 별도로 지급한다. 상품권은 전국 12곳의 한화리조트와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등 부대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어 주변 관광지까지 함께 활성화할 수 있게 했다.
한화그룹은 계열사별로 다양한 내수 살리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화의 모든 사업장은 인근 지역에 하계 휴양소를 운영해 직원 사기 증진은 물론 적극적인 휴가 사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보은 사업장의 경우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속리산휴양소를 설치했고, 여수 사업장은 가요 '여수밤바다'의 무대인 여수 만성리에 휴양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는 휴양소가 위치한 지역의 식당 및 휴양업소와 일정기간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어 직원들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자영업자에게는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게 해 지역 상생 취지를 살린다.
한화테크윈은 3일 이상 장기 연차를 사용하는 임직원에게 1인당 5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추가 지급하는 휴가장려정책을 통해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화생명도 내수 살리기 차원에서 여름 집중휴가 기간을 운영한다. 부서장 책임하에 일주일씩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고, 국내 휴가지 정보도 안내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올가을 서울 여의도 63빌딩 본사에서 자매결연을 한 충남 청양군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한 장터를 열 예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을 위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고, 리조트 내에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코너를 개설했다. 최근 시내면세점을 획득한 한화갤러리아는 농수축산품의 명품화 육성 및 판로 지원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심경섭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함께 더 멀리'라는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고,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번 이벤트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국내의 어려운 경제적 여건을 이겨내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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