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위를 떨치는 요즘 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곳이 있다. 바로 고3 교실이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수시 모집 원서접수는 한 달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이에 경상북도교육청은 수험생들을 돕기 위해 대학 입시 정보 설명회를 수차례 개최했다. EBS'서울대'연세대'고려대 주관 설명회와 도교육청 주관 권역별 설명회를 가졌고, 시군 지구진학지도협의회 주관 설명회도 23회나 열었을 뿐만 아니라 '수시 대입 박람회'와 '수시 대비 찾아가는 입시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1만 명에 가까운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했다.
지금은 수시 철이다. 수시 모집에서의 전형 방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평가와 종합평가, 논술, 실기 등이 주요 전형 요소로 반영된다. 동일 명칭 전형이라도 대학마다 서로 다르며, 수시 일반전형이라도 논술고사 중심 전형일 수도 있고, 학생부 종합전형인 경우도 있다. 이처럼 세부적인 선발 방법은 대학마다 다르므로 지원하는 대학의 전형 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과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6 찾아가는 대입 수시 캠프'를 운영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학교 교육과정 및 학생별 학교생활기록부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자기소개서 작성과 관련 서류 준비 등을 지도하고, 대학교수 등 전문가가 실전 면접 준비를 돕는 등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선택하고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캠프 운영의 목적이 있다.
이 캠프는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반, 전공적성 대비반, 대입 수시 상담, 대입 Q&A 등의 내용으로 전공 분야별로 구분하여 진행된다. 금년은 시범적 운영으로 진행상의 어려움 때문에 우선 수시 대비 학생 수가 많은 학교 가운데 희망을 받아 실시하는데 소규모 학교에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 것이 아쉽게 생각된다. 이 프로그램의 효과가 입증되고 향후 또 다른 운영 기회가 마련된다면 학교별 캠프와 소규모 학교 개별 참가자들을 위한 합동 캠프를 병행하는 것도 검토해 볼 사안이다.
아무튼 이 수시 캠프가 수시 전형을 대비하는 고3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 진학률 제고는 물론 학교 교육과 연계한 자기주도적 입시 대비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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