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우리말 겨루기' 제42대 우리말 달인이 탄생했다. 그간의 우승자들은 달인 문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실패의 쓴잔을 맛보았다. 달인 문제 풀이 형식으로 바뀐 이후 처음으로 달인이 되는 명예는 쌍둥이를 임신 중인 조정아(32) 씨가 차지했다. 그녀는 지난 2008년, 취업 준비생으로 출연하여 우승한 바 있다. 당시와는 달리 세 살배기 딸을 가진 어엿한 엄마가 되어 다시 한 번 우리말 겨루기를 찾았다.
곧 세 아이의 엄마가 될 조정아 씨는 달인이 되어 세 아이의 안전을 위한 카시트를 설치할 수 있는 큰 차를 마련하고 싶다고 했다.
그간 많은 도전자들이 실패했던 달인 문제를 완벽하게 푼 그녀지만 달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순탄하진 않았다.
특히 이번 겨루기는 자물쇠 문제를 풀기 전에 동점자가 생기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발생할 정도로 치열했다고 한다. 하지만 '배 속의 쌍둥이 몫까지 세 배로 잘하겠다'는 각오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조정아 씨가 달인의 명예를 차지하자, 그녀를 응원하던 친정아버지는 딸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드러냈다. 절대 편치만은 않은 상황을 꿋꿋이 이겨내고 우리말 달인이라는 명예까지 얻게 된 게 대견하다고. 조정아 씨의 달인 도전 방송은 17일 오후 7시 30분 KBS1 TV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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