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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은 판타시온 리조트, 공사 재개·회생 여부는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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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머랜드 92억여 원 헐값 낙찰, 영주 노인요양병원에 임시 주소…차익 노린 투기? 지역민 우려

두 차례 부도 이후 지난해 10월 경매로 넘어간 영주 판타시온 리조트가 최근 경매에서 새 주인(섬머랜드)이 나왔다. 하지만 공사 재개와 회생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최근 안동법원에서 열린 판타시온리조트 10차 경매에서 영주 가흥동의 한 노인요양병원에 주소를 둔 섬머랜드가 92억8천990만원에 응찰, 낙찰받았다.

판타시온 리조트는 물놀이 시설 26종을 제외한 이앤씨티엠에스 소유 물건 전부가 지난해 10월 13일 경매 절차에 들어갔다. 당시 1차 경매 때 감정가액은 1천424억원이었으나 9차례에 걸쳐 유찰이 되면서 한 번 유찰될 때마다 감정가가 30%씩 하락, 10차 경매 최저가액은 57억4천900만원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역민들은 공사 재개 여부에 부정적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이번에 낙찰받은 업체가 경매전문회사가 최근 설립한 회사로 밝혀지면서 자본력이나 운영 능력 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이 회사가 영주의 한 노인요양병원에 주소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정적 여론을 더 키우는 중이다.

이 요양병원 관계자는 "지인의 소개로 주소만 옮겨 놓자고 해서 승낙했는데 판타시온 리조트 낙찰회사가 와 있는지는 몰랐다.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당장 옮겨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대금 154억원을 받지 못해 유치권을 행사 중인 하도급 업체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진동남(49) 유치권 대행사 대표는 "인수업체가 유치권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줘야 한다"며 "소송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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