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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1 '석양의 건맨' 22일 오후 11시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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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사냥꾼과 탈옥한 은행 강도 숨막히는 대결…

전직 육군 대령 출신인 노련한 현상금 사냥꾼 몰티머(리 반 클리프 분)는 자신이 뒤쫓을 범인을 이미 뒤쫓고 있는 또 다른 현상금 사냥꾼 몽코(클린트 이스트우드 분)에게 흥미를 느낀다.

이들은 감옥에 수감돼 있다 탈옥한 뒤 은행을 털기 위한 계획을 짜고 있던 인디오라는 악당을 지켜보다 서로 존재를 확인하게 된다. 인디오에게 사적인 원한이 있는 몰티머와, 순전히 현상금에만 관심 있는 몽코. 이들은 힘을 합치기로 하고 몽코는 인디오 조직에 가담하는 방법으로, 몰티머는 일당을 외부에서 감시하는 작전을 펼친다. 몽코는 인디오의 신임을 얻는 데 성공하고 작전은 손쉽게 성공을 거두는 듯하지만 이들 조직은 예상 밖의 방법으로 은행을 터는 데 성공하고, 몰티머와 몽코의 정체까지 들통나고 만다.

칼을 사용해서 오랫동안 대결을 펼치는 무림고수들의 대결과는 달리, 총을 사용해서 단 몇 초 만에 승부가 갈리는 서부의 대결인 관계로 둘의 대결은 허망하게 끝을 맺는다. 영화는 그런 비정하고 허망한 대결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황야의 무법자'(1964)와 '석양의 건맨'(1965), '석양의 무법자'(1966)는 영화감독 세르지오 레오네의 무법자 3부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 작품 모두 클린튼 이스트우드가 주연을 맡고 있으며, 엔니오 모리꼬네가 음악을 담당해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 출생인 세르지오는 무성 영화감독인 빈센조 레오네의 아들로 태어나 자연스럽게 영화계에 입문했다. 세르지오는 미국식 영웅 신화를 깨트리는 자신만의 작품세계로 확실히 자리 잡는 데 성공한다. 이후 감독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는 그의 최대 걸작으로 손꼽힌다. 러닝타임 1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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