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오가는 '하늘길'이 오는 2020년 생길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는 환경부가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울릉공항 건설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오는 2017년 울릉공항 건설 공사에 들어가 2020년 개항할 계획이다.
공항 건설에는 국비 4천932억원이 투입된다.
울릉공항이 문을 열면 그간 주민과 관광객에게 큰 불편을 준 울릉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는 현재 배로만 오갈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상악화 등으로 배가 출항하지 못하는 날이 잦았다.
최근 3년간은 연평균 86일 배가 출항하지 못했다.
특히 겨울철 경항률은 60%에 달해 주민 불편이 컸다.
제한된 교통수단으로 울릉도에 이르는 소요시간 역시 길 수밖에 없었다.
현재 서울에서 출발해 울릉도를 갈 경우, 버스와 배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최소 6~7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에서 1시간이면 울릉도에 도착할 수 있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공항 개항으로 연간 울릉 방문객이 지금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울릉공항이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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